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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하나만 있으면 돼” 30.3%…여아 선호 뚜렷

2020년 청주 사회조사 결과
20~29세 이상 자녀수 ‘0’ 명
도시 이미지 역사문화 1위

청주 무심천에서 바라본 청주 시내 전경.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민 10명 중 3명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녀 수는 1명으로 나타났다.

8일 청주시가 공개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이상 자녀수는 여자 1명이 30.3%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여자 2명과 여자 3명 이상이라는 응답도 각각 8.8%, 0.3%로 집계됐다. 남자 1명은 0.1%, 남자 2명은 0.4%에 불과했다.

아들이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가치관이 희미해지면서 남아 선호 현상이 무너지고 여아 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0~29세 25.9%가 0명이라고 응답해 자녀를 원하지 않는 비율도 높았다.

이상 자녀수는 본인의 출산 의지나 실제 출산 여부와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자녀수다.

청주 사회조사 결과는 만 13세 이상 시민 152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실시한 표본 조사를 통해 7개 부문 13개 항목을 담고 있다.

도시 이미지를 묻는 현재의 모습 1위는 5점 만점에 3.16점으로 역사문화도시로 인식하고 있다. 이어 안전한 도시 3.13점,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3.1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민이 바라는 영·유아 지원정책은 1대 1 개별보육이 가능한 아이 돌봄서비스 확대가 25.7%로 가장 높다. 2018년에 가장 선호했던 보육료 지원은 3순위로 밀려났다.

청년에게 필요한 지원정책은 취업 및 창업 지원이 40.6%로 가장 높다. 노인 고충은 경제적 문제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안전에 대한 종합평가는 교통, 자연재해 등 사회 전반에서 안전도가 올라가 2018년 대비 0.27점 상승했다. 신종 전염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분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시설 방문비율은 산당산성(39.6%)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문암생태공원(27.4%), 수암골(27.1%) 순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돼야 할 사업은 공원, 녹지 확충이 31.8%로 가장 높다. 환경에 대해서는 수질·토양·녹지는 ‘좋다’ 응답이, 대기·소음·진동은 ‘나쁘다’가 많았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대변화의 흐름에 맞는 사회 조사 항목을 발굴하고 있다”며 “사회적 변동을 파악하고 시민의식과 욕구에 부응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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