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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맞춤형 인구 늘리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전남도청 전경<사진=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맞춤형 사업 지원을 통한 인구 늘리기에 본격 나섰다.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인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전남도는 시군 특성을 살린 인구 늘리기 사업에 총사업비 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각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접수된 12개 사업에 대한 서류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빈 점포 등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취·창업과 교육 등을 지원하며 총 400여명의 청년세대 유입 및 정착을 목표로 추진하게 된다.

지역별 주요사업은 ▲청년 맥가이버를 양성하는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 ▲청년몰을 조성해 창업을 지원할 보성군 ‘청년몰 조성사업’ ▲요식업 청년 대상 교육 및 창업을 지원할 구례군 ‘로컬다이닝 창조 공유 센터’ 구축 등이다.

순천시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50세 미만 청·장년층에게 마을 내 거주공간을 제공하고 수도, 전기 등 수리교육을 통해 마을의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한다.

이 사업으로 지난해 순천에 15명이 정착했으며 마을 주민도 87%의 만족도를 보이는 등 인구 유입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해 ‘맥가이버 정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보성군 청년몰 조성 사업은 청년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성향토시장 내에 ‘BS Blue-market(보성향토시장 청년몰)’을 오는 7월까지 조성해 청년이 운영하는 가게 10개소를 문을 열 계획이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지역 인구 유출의 70~80%가 청년”이라며 “청년의 유입과 정착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인구사업을 계속 발굴해 확대하는 한편 청년정책 지원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청년마을 지원 조례 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시군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광양 ‘청년 취업지원 올인원’을 비롯 담양 ‘청년 관광사업가 육성’, 완도 ‘섬마을 새댁 기 살리기’ 등 45개 사업을 발굴해 지역 청년의 정착과 취·창업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부터 분기별로 일선 시군의 인구정책팀장 및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군 인구정책협의회’를 온라인으로 열어 우수 인구정책을 공유하고 토론회와 세미나를 갖는 등 인구 늘리기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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