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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 1·2호 배출

울산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첫 번째 연구소기업을 배출했다.

울산시는 강소특구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티(GT)와 에이치앤비지노믹스㈜(HnB Genomics)등 2개 기업을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을 말한다.

공공기관의 기술을 이전받고, 특구 내에 위치하면서 연구기관이 해당기업의 주식(지분) 10~20%를 보유한 기업이 등록 대상이다.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되면 국세와 지방세 감면 등 세제 혜택과 함께 연구소기업 제품화·양산화(R&DB) 과제, 양산기술 개발, 판로 개척 등 사업화 전 과정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탄생한 연구소기업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기술 출자한 기업들이다.

지티는 이산화탄소를 변환해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는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 관련 기술을, 에이치앤비지노믹스는 비방사선을 매개로 한 근골격계 진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티가 보유한 금속-이산화탄소 시스템은 공장,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에 치명적인 미세먼지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와 전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생산할 수 있다.

에이치앤비지노믹스는 인공지능(AI)과 영상데이터를 접목해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엑스레이(X-Ray)가 아닌 비방사선 방식을 적용해 방사선 피폭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과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진단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소특구 육성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부문의 연구 개발과 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 창업 지원을 통해 기술과 창업, 기업 성장이 선순환하게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사업 기획과 운영으로 강소특구가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특구는 과기부가 지역주도형 혁신 성장을 위해 2018년 도입했다. 울주 강소특구는 지난해 7월 미래형 전지 분야 특화사업을 주제로 신규 지정됐다.

울산시는 올해부터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연구소기업 기술가치 평가사업, 기술이전 사업화 사업,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사업,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사업 등을 본격 추진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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