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가?” 볼 꼬집으며 오열한 앨런 김…아역상 영예

The CW에서 방송된 제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캡처

영화 ‘미나리’의 막내아들 앨런 김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상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앨런 김은 7일(현지시간)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라이더 알렌(‘팔머’), 이브라히마 게예(‘자기 앞의 생’), 탈리아 라이더(‘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 킬린 스프링올(‘미드나이트 시나이’), 헬레나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를 제치고 베스트 아역상을 받았다.

화상 연결로 시상식에 참석한 앨런 김은 “우리 가족과 아이작(정이삭) 감독님, 그리고 모든 배우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자신의 볼을 꼬집으며 “이거 꿈인가? 꿈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이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앨런 김은 오열하는 와중에도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영화 '미나리'의 주인공 앨런 김이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아역상을 수상했다. The CW에서 방송된 제 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캡처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에서 선정하는 상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중요한 상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크리틱스 초이스 감독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었다.

‘미나리’ 역시 큰 이변 없이 이번 크리틱스 초이스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각종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기대를 모은 윤여정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이번 여우조연상은 ‘보랏2: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에게 돌아갔다.

‘미나리’는 미국 이민 2세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할머니 순자, 손자 데이빗으로 분한 윤여정과 앨런 김의 사랑스러운 케미가 돋보인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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