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값 안정되면 돌아올게요” 정육점 웃픈 근황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파값이 금값이 되면서 한 정육점에서 파채 제공을 중단해 네티즌들을 웃프게 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정육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정육점 진열대에 놓인 상품을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다. 특이하게도 포장 용기에는 음식이 들어있지 않았다.

가격표엔 숫자 대신 글자가 빼곡히 적혀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파가 너무 비싸서 당분간 파채 못해요. 대파값이 안정되면 돌아올게요. 파채 올림”

이 가격표는 축산물 전문판매점(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자영업자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요즘 대파가 너무 비싸다. 한단에 8000원이다” “말투는 귀여운데, 뭔가 슬프다” “요즘 국밥집에서도 대파 양이 팍 줄었다”며 대파값 상승을 우려하며 정육점 사장을 응원했다.

실제로 평소 2000~3000원 정도 하던 대파값이 7000원 넘게 오르면서 ‘금(金)파’가 됐다. 1년 전보다 무려 3배가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5일 기준 대파 1㎏ 소매 가격은 7556원 수준이다. 1년 전 대파 값인 2192원과 비교하면 무려 344% 상승했다. 사과와 달걀, 고춧가루 등 평소에 자주 먹는 음식들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돼지고기, 국산쇠고기 등도 비싸졌다.

한파에 따른 생산량 급감, 설 명절 수요 증가가 겹치면서 대파 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년도 공급 과잉으로 농가들이 생산량을 줄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金)파가 된 대파값은 3월 하순부터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작황 부진으로 3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51.6% 감소하면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되겠지만 이달 하순부턴 겨울 대파 작황이 회복되고 봄 대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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