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 거절하자 가사에…” 승희에게 힘 실어준 동창 폭로

승희 인스타그램, 탱크 유튜브

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가 프로듀서 탱크(본명 안진웅)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자 그 주장에 힘을 싣는 동창의 과거 폭로가 등장했다.

한국예술고등학교 재학 시절 승희와 3년간 같은 반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9일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올리고 “승희가 안진웅 선배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도움이 될까 하고 글을 쓴다”며 “저는 2011년 같은 학교 선배와 잠깐 사귀었을 때 남자친구의 선배였던 안진웅 선배를 알게 됐고 친하게 지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당시 안진웅 선배가 응원과 조언을 해줬고 연락 횟수도 늘어났다. 시시콜콜한 내용의 연락도 자주 받았다”며 “어느날 안진웅 선배가 제게 좋은 마음이 있다고 얘기하며 스킨쉽을 시도했다. 저는 거절했고 계속되는 호감 표현에 거리를 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안진웅 선배가 발매한 앨범 수록곡들의 앞글자를 세로로 읽으니 제 이름이 나왔다”며 “노래 가사에는 제게 했던 행동들이 담겨 있어 너무 무서웠고 굉장한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년이 지난 지금도 악마에게 시달리는 것 같았던 그때가 생각난다”며 “제게 했던 행동들을 아직도 반성하지 않고 현재는 승희가 저보다 더 심하게 시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논란은 탱크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스곡 ‘순이’를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가사에는 한 걸그룹 멤버가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와는 달리 남성 편력이 있고 음담패설을 일삼는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실명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그가 SNS에 올린 추측성 게시물 탓에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승희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이에 오마이걸 소속사는 입장문을 내고 “승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겠다고 암시한 탱크를 도와준 적 있었는데 그때부터 승희에게 일방적인 구애 메시지를 보냈다”며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고 이로 인해 승희가 공황장애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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