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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오세훈, 셀프 특혜 문제 아니다? 심각한 도덕 불감증”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의 고민정 대변인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특혜 논란이 불거질 것이 뻔히 예상되는데도 이를 처분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로서의 처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자체로 심각한 도덕 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9일 오 후보가 과거 서울시장 재직 시절 본인 가족과 처가가 소유한 내곡동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해 보상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이를 재차 문제 삼았다.

고 대변인은 “오 후보가 제시한 2010년 정정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보상금액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치에 오류가 있었던 것을 바로 잡는 것일 뿐”이라며 “토지 보상으로 막대한 차익을 얻는 과정에 서울시의 관여가 있었고 당시 오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 중이었다는 내곡동 땅 셀프 특혜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연합

그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했던 2009년 8월 서울시가 내곡동을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는 공문을 국토부에 보냈다”며 “오늘 천준호 의원이 SH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는 오세훈 일가가 실제로 받아간 36억5000만원이라는 보상금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문제의 땅은 당시 대통령인 노무현정부 때 이미 국민임대주택 단지로 지정됐던 땅이라 서울시장 취임하기 전의 일”이라며 “노무현정부 국토부에 의해서 2006년 3월에 그 땅이 국민임대주택단지 후보지로 지정이 됐고 저는 2006년 6월부터 취임해서 일했다”고 해명했다.

오 후보는 또 “10년 전에 재선 서울시장으로 당선될 시점에 나왔던 흑색선전을 똑같은 내용을 갖고 다시 한번 우려먹는, 곰탕 흑색선전”이라고 맞섰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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