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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쌩쌩’ 길위 아기 안고…印여경 극한근무에 공분 [영상]

인도 펀자브주 찬디가르에서 교통경찰이 아이를 안은 채 근무하고 있다. 더 트리뷴 유튜브 캡쳐

인도에서 아기를 안은 채 근무하는 여성 교통경찰의 모습이 포착돼 현지 누리꾼들의 이유 있는 비판과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더 트리뷴 인디아 등 현지 언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주 찬디가르에서 한 여성 경찰관이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SNS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교통경찰 프리앙카씨는 여느 경찰들처럼 붐비는 교차로에 선 채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한 손에 안고 있는 아기는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은 SNS에서 급속도로 전파됐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프리앙카씨와 동료는 오전 8시부터 교차로에서 근무하기로 돼 있었지만 이 시간에 맞춰 출근하지 못했다. 뒤늦게 나타난 그는 게다가 갓난아기를 동반한 채였다. 당시 동료들은 프리앙카씨에게 필요하다면 집으로 가도 괜찮다고 했으나 그는 아기와 함께 근무를 선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정리 근무중인 프리앙카 경찰관. 왼팔에는 그의 아기가 안겨있다. 더 트리뷴 유튜브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엄마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직업이다” “아기를 안고도 근무를 서는 직업정신이 대단하다”고 그를 칭찬했다. 현지 언론도 영상 속 프리앙카씨에 대해 “존경할만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누리꾼들은 “이러한 모습에 단순히 경의를 표하면 안된다. 근무지에서도 육아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 “직장에 아기를 데려올 수 밖에 없는 현실 속 개인의 희생을 칭찬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교통경찰이 양육시설을 찾지 못해 아기를 근무지에 데리고 나올 만큼 열악한 보육지원 현실에 주목하자는 의미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교통 경찰은 붐비는 교차로에서 양손을 사용해 통제해야 한다. 아기와 통근자들 모두가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아기를 데리고 근무하는 타 직종을 상상해봐도 마찬가지다. 상급자들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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