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 소속사 해명에 격분한 폭로자…가족이 2차 폭로

방송화면 캡처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이름을 알린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학교폭력을 주장한 네티즌의 가족이 또 다른 폭로를 제기해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부부의 세계 심은우(박소리) 학교폭력 용기내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엔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에게 왕따를 당했다”며 “신체적 폭력은 없었지만 정서적 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후 심은우의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현재 SH미디어코프) 측은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글 작성자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물리적인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 폭로자의 언니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심은우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댓글을 남기며 2차 폭로를 이어갔다. 이 네티즌은 “저한테 어제 전화해서 사과한다더니, 오늘 나온 기사 읽고 너무 화가 나서 글 올린다. 예전에 썼던 댓글까지 캡처해서 기사 내셨던데, 그 아이디 저 맞다. 그게 악플이라 고소하신다면, 악플러로 처벌받겠다”며 “당시는 동생이 울고 난리가 나서 진짜 화가 나서 올린 거라 격앙되고 무식하기도 했는데, 지울 생각 없다. 고소해라. 그거 무서웠으면 글 올리지도 않았고 삭제도 했겠지”라고 했다.

“어제 전화로 참 예의 바르게 말씀하셔서 제가 깜빡 속을 뻔했다”고 한 이 네티즌은 “어제도 얘기했지만 저도 바쁜 사람이고 남의 인생 밥줄 건드는 거 찝찝했는데 일말의 죄책감도 없애주셔서 감사하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계속 싸웠다고 기사 내는데 아니 단순히 친구끼리 싸웠던 것이고 기억이 안 나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일이지 어제 왜 전화했냐”며 “어떻게 피해자가 내 동생인 거 바로 알고 내 동생한테 바로 연락했냐. 기억이 안 난다면서 사과는 왜 하신다고 한 거냐. 보통 기억이 안 나는데 사과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보통 싸움이란 일대일로 싸웠다고 하지 몇 명대 한 명은 싸웠다고 하는 게 아니다. 박소리씨”라며 “전학 보낸 걸로 모자라 전학 가고도 협박했더라. 전학 가고도 어디 있는지 찾아내겠다고 하고 이걸 기억 못하는 그쪽도 대단하다. 분명 박소리씨는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정서적 폭력만 일삼았다”고 했다.

“몰려와서 뭐라고 하고 이간질에 조직적 왕따에 버스 타면 버스에서도 위협을 가해서 엄마가 차로 데리러 가고 데리러 오게 만들고 학교까지 찾아가서 담임과 면담도 했었다”고 한 네티즌은 “엄마가 그러더라. 얼굴까지 봤는데 한마디 하려고 했는데 애한테 해코지할까 봐 못했다고. 동생은 그 이후로 힘든 시기 보내고, 겨우겨우 적응해서 잘살고 있었는데 티비에 나와서 진짜 깜짝 놀랐다. 덕분에 동생 악몽은 다시 시작됐고, 동생 심리 상담도 얼마 전에 다시 받았다”고 주장하며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

이 같은 2차 폭로에 소속사는 재차 공식입장문을 내고 다시 해명했다. “심은우의 개명 전 이름은 박소리다”라고 운을 뗀 소속사는 “강원도 동해의 북평여자중학교를 졸업했고 커뮤니티상에 피해자라고 말하는 사람(이하 J양으로 통일)이 중학교 1학년 당시 심은우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했다고 하는데 본인 확인 결과 재학시절 어울리던 친구들이 있었고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 친구 중 한 명인 J양과 다툼 혹은 마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심은우를 포함한 친구들과 J양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한 SH미디어코프는 “J양은 심은우가 잘 나가는 일진이었고 1학년부터 왕따 생활로 고통받았다가 3학년에 학교를 전학하게 됐다고 하는데 사실 확인 결과 심은우는 초등학교 때 전교 회장을 하고 중학교 재학시절 학급의 반장을 맡아 할 정도로 품행도 바르고 범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소속사는 “다만 재학 당시 어울리던 친구들과 어린 학생으로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언어, 즉 욕을 섞어서 대화한 사실과 친구들 중 흡연하는 친구가 있어 보기에 따라 안 좋은 무리로 보일 수 있겠다고 한다”며 “그로 인해 어떤 방식으로라도 J양이 피해를 봤다면 사과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기에 심은우는 J양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본인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J양 언니와 통화해 피해 사실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사과를 했고 과거 J양의 피해 사실을 알려주면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놓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 소속사는 “당사에서는 심은우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실을 취합해 J양과 심은우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심은우에게 중학교 재학시절 기억을 찾아줄 친구들과 연락을 시도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명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사실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커뮤니티나 유무선상의 제보를 주시는 것은 사실 확인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정확하지 않은 내용과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을 생성 또는 유포하는 것은 자제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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