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싸울 의지 없었다” 기자폭행 피해자 아내 재반박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아버지가 청와대 출입기자의 폭행으로 한쪽 눈을 실명했다는 청원에 가해자 아내가 반박 글을 올린 가운데 피해자 아내 역시 반박글을 공개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해자 아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가해자인 기자 아내의 입장문을 반박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분30초가량의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함께 올린 뒤 “가해자 아내가 쓴 글에 제 신랑이 싸우자고 했다는 것도 피해자인 제 신랑 잘못으로 덮어 씌우려는 것이라 참 억울하다”며 “외부 영상으로도 보셨겠지만 제 신랑은 싸우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가해자 아내가) 술값 때문이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여러 번 신랑한테 최모씨가 가게로 올 때마다 술값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매너도 안 좋으니 만나게 되면 절대 못 오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가해자가 손짓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것도 영상에 보인다”며 “가해자가 나가고 (남편은) 뒤따라 나갔는데 바로 일방적인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x신문 최xx 기자 아내 입장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가해자로 지목되는 기자의 아내라고 밝힌 A씨는 “술값 때문에 말다툼을 하다가 싸움이 났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점 개업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피해자가 남편에게 다가와 1대1로 싸울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싸움이 벌어진 경위에 대해서는 정반대 주장을 했다. A씨는 CCTV를 언급하며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다가가 말을 한 뒤 밖으로 나가자는 듯 먼저 손을 외부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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