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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한화생명, 농심과 혈전 끝에 PO 2R 진출

‘쵸비’ 정지훈 하드 캐리
마지막 세트에 ‘아서’ 박미르 투입 승부수 적중

한화생명e스포츠 SNS 갈무리

한화생명e스포츠가 에이스 ‘쵸비’ 정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간신히 꺾었다.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대회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대진은 정규 리그 1위 팀인 담원 기아가 결정한다.

팀의 에이스인 정지훈이 홀로 빛난 시리즈였다. 정지훈은 팀이 진 경기에서도 가장 빛났다. 그를 보좌했어야 할 ‘모건’ 박기태와 ‘데프트’ 김혁규는 시리즈 내내 부진했다. 농심에선 ‘덕담’ 서대길과 ‘켈린’ 김형규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정지훈을 상대해야 했던 ‘베이’ 박준병에겐 몹시 가혹한 하루였다.

한화생명이 50분의 장기전 끝에 1세트를 이겼다. 한화생명은 부주의한 인베이드를 시도했다가 게임 시작과 함께 2킬을 내줬다. 이들은 26분경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 핵심 챔피언들을 잡아내 전력을 회복했다. 48분경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4킬을 챙겨 균형을 무너트렸다. 재정비 후 미니언 대군과 함께 다이브를 해 게임을 끝냈다.

농심이 서대길(징크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양 팀이 막판까지 치열한 핑퐁 게임을 펼쳤다. 승부는 37분경 한 끗 차이로 갈렸다. 한화생명이 인원 분배에 실패한 틈을 타 농심이 미드 공성에 나섰다. 양 팀이 미드 억제기 앞에 집결하면서 최후의 교전이 펼쳐졌다. 서대길이 킬을 쓸어 담음과 동시에 게임이 끝났다.

한화생명이 다시 정지훈(사일러스)의 원 맨 캐리로 앞서나갔다. 정지훈은 ‘요한’ 김요한(우디르)의 도움을 받아 상대 라이너를 두 번 연속 잡아냈다. 농심이 바텀에서 득점해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한화생명이 23분경 미드 전투에서 일방적으로 3킬을 가져가 역전에 성공했다. 정지훈을 중심으로 뭉친 이들은 30분경 에이스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농심이 4세트를 따내 시리즈를 풀 세트로 끌고 갔다. 농심은 13분경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4킬을 가져가면서 빠르게 리드를 잡았다. 대형 오브젝트를 착실하게 챙긴 농심은 28분경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30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냈다. 이후 미드로 진격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생명이 마지막 세트를 앞두고 ‘아서’ 박미르(헤카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박미르는 박기태(나르)가 있는 탑라인 갱킹을 두 번 연속 성공시켜 믿음에 부응했다. 한화생명은 21분과 27분, 연이은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들은 33분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낸 뒤 두 번째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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