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불탄 난민 캠프, 로힝야 난민위한 구호활동 절실”

국제월드비전,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 위해 37억원 긴급구호 진행

화재로 불타고 있는 난민캠프. 한국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기구 국제월드비전은 최근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캠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피해 극복을 위해 약 327만 달러(한화 37억원) 규모의 긴급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약 90만명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남부 콕스바자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월드비전의 현장 조사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캠프 내 8098가구, 4만490명이 피해를 보았다. 병원, 식수 위생시설, 식량 배급소 등을 포함한 1609개 주요 시설이 소실됐다.

IOM(국제이주기구) 보고서는 부상자는 500명 이상이며 400여명은 생사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식수 위생 시설의 소실로 깨끗한 물을 구하고 개인위생을 확보하기 어려워 캠프 내 코로나19 방역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충분한 식량 지원도 어려워 생계 기반을 잃은 피해 난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

월드비전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대응 사무소 책임자인 프레드릭 크리스토퍼는 “로힝야 난민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이들로 2017년 8월부터 이어진 분쟁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고 불안정하게 살고 있다”며 “화재는 이들이 몸을 누일 공간마저 앗아갔고 수많은 난민을 절망으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비전은 아동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교육 센터와 다목적센터 중 일부를 임시 대피소로 전환했다”며 “정부와 UN, 인도적 지원 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월드비전은 1년간 가장 피해가 큰 주거환경 복구, 식량 및 생계 지원, 식수 위생시설 재건, 아동 보호 활동 등 다양한 구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중 한국월드비전은 5만달러(한화 약 60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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