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서 발견된 유인물 “박영선 후보의 20대 무시”

발견한 시민, 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 접수

해당 유인물의 일부 내용.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인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 주택가에서 ‘박영선 후보가 20대를 무시했다’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발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날 오전 9시49분쯤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차에 삐라가 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차 뒷유리창에 유인물이 끼워진 사진과 함께 “차 뒷유리창에 여러 군데에 박아 넣었네요. 동네 여러 군데 뿌려져 있네요. 서울 송파구입니다. 참 삐라 오랜만에 보네요”라고 적혀 있다.

해당 유인물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공개된 유인물은 A4 용지 크기로 상단에 조선일보 기사 ‘오세훈이 박영선 앞서자 親與 네티즌들 “요즘 20대는 철이 없어서…”’라는 제목의 기사 링크가 적혀 있다.

이어 하단에는 유튜브 채널 시사포커스TV에 지난달 28일 업로드된 ‘박영선 20대 무시 발언 서울대생도 분노 “사태 커지니 또 세금 준다?…우리가 유치원생이냐?”’란 제목의 영상 섬네일(작은 크기의 견본 이미지)이 보인다. 섬네일에는 박 후보자의 이미지와 함께 ‘역사적 경험치 부족’ ‘사탕 하나 더 주면 좋아하게?’ ‘서울대생도 박영선에 분노’ 등의 문구가 달려 있다.

아울러 “4월 7일은 부정과 불공정에 빼앗긴 국민들의 자존심을 되찾는 날이다. 서울·부산 시민들이여 투표로 응징합시다! 전 국민이 응원합니다”는 문장도 볼 수 있다.

유인물의 내용을 종합하면 박 후보자가 20대 청년들을 무시하고 불공정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요지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을 떠나서 박 후보를 비방하려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유인물로 보인다. 해당 유인물을 발견한 네티즌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즉시 신고했다고 전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유세 도중 기자들로부터 ‘20대 지지율이 낮게 나온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박 후보는 “20대의 경우 과거의 역사 같은 것에 대해서는 40대와 50대보다는 경험치가 낮지 않나”라며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여러 상황을 지금 시점에서만 보는 경향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해당 발언으로 20대 청년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박 후보는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진의가 왜곡됐다”며 “내게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라 하는데 우리는 전두환 시대를 못 겪어 쉽게 비교가 힘들다’고 20대 청년이 말한 적이 있다는 상황을 전달하려는 것이었는데, 왜곡 편집돼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가 어떻든 간에 섭섭했다면 내가 좀 더 잘해야겠죠”라고 덧붙인 바 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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