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DNA 국과수로…다른 ‘미제사건’ 연루 가능성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인’ 사건 피의자 김태현(25)이 과거 미제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DNA) 대조에 나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두 차례에 걸쳐 김태현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만에 하나 김태현이 과거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미제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구속 피의자는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서 보관 중인 미제사건 자료와 혹시 일치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며 “이례적인 과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현은 과거 성범죄로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2019년 공공 여자화장실을 훔쳐본 혐의로, 지난해 미성년자에게 성적 음성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혐의로 각각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5년 타인을 향해 욕설이나 격렬한 비난을 할 때 적용되는 모욕죄 전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현은 지난달 23일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태현이 지난 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큰딸 A씨를 몰래 따라다녔다는 주변 지인들의 진술과 자료 등을 확보해 스토킹 정황에 대해 조사 중이다.

법원은 지난 4일 김태현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경찰은 이튿날 심의를 거쳐 김태현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이날도 김태현을 직접 불러 조사했고, 오는 8일에는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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