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만화가 윤서인에 2차 소송…“본보기로 응징”

김원웅 광복회장. 연합뉴스

독립유공자와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는 8일 독립운동가 비하 게시물을 올린 만화가 윤서인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광복회는 오는 11일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앞두고 왕산 허위 선생 손자 허경성 유족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 213명이 9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씨에 대한 2차 위자료 소송 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SNS 캡처.

이번 위자료 소송 청구액은 2억1400만원이다. 소송 참여자는 214명, 1명당 청구금액은 100만원씩으로 알려졌다. 결국 윤씨에 대한 위자료 청구액은 지난 2월 25일 1차 위자료 소송 청구액 2억4900만원(소송참여자 249명, 1명당 청구금액 100만원씩)을 합해 모두 4억6300만원이 됐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향후 광복절과 경술국치일, 순국선열의 날 등 계기 행사에 맞춰 소송을 지속함으로써 윤서인을 본보기로 응징하겠다”며 “독립운동을 폄훼하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극우 유튜버, 뉴라이트 세력 등이 우리 사회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 1월 12일 자신의 SNS에 ‘친일파 후손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고 적은 사진과 함께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사실 알고보면 100년 전에도 소위 친일파들은 열심히 살았던 사람들이고 독립운동가들은 대충 살았던 사람들 아니었을까’라고 남겼다.

해당 글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윤씨는 같은 달 18일 “표현이 부족해서 오해를 부른 점, 그래서 저들에게 빌미가 된 점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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