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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들어갔는데…” 이현배 생전 생활고 발언 재조명

방송화면 캡처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45RPM 출신의 힙합 가수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인이 생전 방송에서 고백한 ‘생활고’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현배는 지난 2월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 ‘아재 래퍼’로 출연했다. 그는 “제주 지방 공영방송에서 어르신을 상대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하늘이 형이랑 같이 게스트하우스를 리모델링해 운영해보려고 제주도로 왔다”고 전했다.

이현배는 “그러나 공사 마감만 남은 상황에서 금전적 문제로 중단됐다”며 “거의 다 됐는데 더 이상 투자가 안 되더라. 하늘이 형도 힘들고 내 전 재산이 들어갔다”고 했다. 그는 “업체에서 돈을 달라고 난리가 났다”며 “공사비가 연체되자 전화로 ‘인터넷에 올릴 거야’라고 해서 빌고 각서도 쓰고 그랬다”고 했다.

방송에서 이현배는 게스트하우스를 위해 직접 나무도 깎고 돌도 날랐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음악만 하면서 살아 생활이 안 됐다”며 “음악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었다. 건설일용직에 배달 대행도 했었다. 당시 사고까지 났고. 가족도 여자친구도 못 볼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 방송은 이하늘이 김창열 때문에 자신의 동생이 숨졌다고 주장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과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는 추모글을 올렸다.

이를 본 이하늘이 “이 사진에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라며 욕설 섞은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이하늘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친한 동료에게 하소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하늘은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의 동생이 금전적 문제로 김창열과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하늘은 “내 동생은 생활고에 시달리다 제주도에서 혼자 객사했다”며 “첫째는 돈을 못 번 내 잘못, 두 번째는 김창열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김창열도 같은 날 공식입장을 내고 해명했다. 김창열은 “DJ DOC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며 성장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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