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구미에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 추진

경북도, 비 대면 시대 온라인 유통 수요 증가와 맞물려 뜨고 있는 물류 산업 육성하기로

경북도가 비 대면 시대 온라인 유통 수요 증가와 맞물려 뜨거워지고 있는 물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구미에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사진은 경북도청 본관 안민관.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구미에 ‘스마트 그린 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이후 비 대면 시대 온라인 유통 수요 증가와 맞물려 뜨거워지고 있는 물류 산업을 육성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배송의 마지막 단계인 2~4㎞ 구간의 ‘라스트 마일 배송’을 중심으로 한 산업 혁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핵심기업들과 사업 기획을 다듬어 왔다.

도심 내 물류인 라스트 마일은 물류 산업 중에서 가장 비 효율이 많이 발생하는 영역이다.

도심 내 유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생활 물류 배송 거점을 구축하고, 근거리 배송에 저탄소 시대에 적합한 카고 바이크를 배송 수단에 활용함으로써 도심 생활 물류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이 특구의 핵심 내용이다.

도심 내에 생활 물류 거점이 생기게 되면 근거리 배송에 기존 1t 트럭이 아닌 e모빌리티, 삼륜형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배송 수단을 활용할 수 있어 모빌리티 업계에 새로운 일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에는 도심형 물류창고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지만 지방은 시장이 작아 기업이 진입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경북도는 유휴 주차장의 부대 시설 설치 면적에 대한 규제를 특구에서 완화해 더 낮은 비용으로 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물류 서비스 산업은 생산 비중이 제조업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취업유발계수와 이로 인한 부가가치 유발 계수는 제조업의 2배에 가까울 정도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이 때문에 특구 사업은 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특구가 지정되면 경북에서는 포항의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안동의 ‘햄프 기반 산업화’ 특구와 권역별 대표 산업 도시에 혁신 거점이 생기게 된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에 ‘경북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 특구’ 계획을 제출하기에 앞서 지난 15일 이 안을 공고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공고되며 오는 20일부터 도민 누구나 특구 계획을 열람하고 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도는 오는 29일 구미시청에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하고 경북도 지역혁신협의회의 자문도 받은 후 다음 달 중기부에 최종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정 이후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낸 배터리 특구와 4차 산업 시대 마약류에 대한 합리적 접근 가능성을 끌어낸 산업용 햄프 특구에 이은 또 하나의 경북 브랜드가 기대된다”면서 “특구가 지정되면 다양한 비지니스가 창출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