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올해 샘터상 양정묵(시조)·손정혜(생활수기)씨 수상

동화 부문은 당선작 없이 가작 3편, 샘물상은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 선정


창간 51주년을 맞은 월간 교양지 샘터를 발행하는 샘터사가 올해도 3개 부문의 샘터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샘터 시조상(제46회)은 양정묵(74·서울)씨의 ‘가벼운 방’이 차지했다. 심사위원으로부터 지난한 삶의 고개를 넘어가는 헌 수레와 할머니의 들숨 날숨이 절실한 화음을 이뤄냈다는 평을 받은 작품이다. 가작은 김숙(62·포항)씨의 정형시조 ‘하현(下弦)’, 나대영(70·광주)씨의 ‘폐가’가 뽑혔다. 시조 부문 응모작은 총 717편이었다.

동화(제43회) 부문은 412편이 응모했으나 당선작이 나오지 않았다. 심사를 맡은 김병규 홍종의 동화작가는 “지나치게 규격화된 작품들이 많았고 소재나 문장 등에서 전반적으로 신인작가 특유의 실험정신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강유진(36·인천)씨의 ‘슬픔 백신’, 이영미(43·청주)씨의 ‘마음대로 풍선껌’, 이여주(42·강화)씨의 ‘저어새 엄마’ 등 3편이 가작에 선정됐다.

생활수기상(제42회)은 손정혜(43·김포)씨의 ‘세상에서 공룡처럼 사라진 것들’에게 돌아갔다. 도시화로 인해 흔적도 찾을 수 없게 된 1980년대 달동네의 골목 풍경을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한 가정사에 곁들여 실감나게 표현한 작품이다. 가작은 골프장 캐디로서의 애환과 보람을 담아낸 최은화(51·완도)씨의 ‘캐디의 꿈’, 암 투병 중인 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곤드레밥의 추억을 담담하게 그려낸 최영두(57·군산)씨의 ‘곤드레밥’이 선정됐다.

샘터 독자들의 기부금과 ㈜샘터사의 후원금을 모아 공익단체에 시상하는 제21회 샘물상 수상자로는 발달장애인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시 은평구의 사회적기업 ‘스프링샤인’(대표 김종수)이 선정됐다. 스프링샤인에는 795만원이 전달됐다.

라동철 기자 rdchul@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