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순간’ 박신영 아나 사고 당시 블랙박스 공개

아나운서 출신 박신영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유튜브 캡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32)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13일 공개된 영상은 사고가 일어난 직진 방향 건너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으로, 사고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겼다. 사고 시각은 10일 오전 10시28분. 장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적색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느린 속도로 사거리 중앙으로 진입했다. 이내 다른 차로에서 직진 방향으로 빠르게 돌진하던 흰색 레인지로버 차량과 충돌했다. 해당 레인지로버가 박신영이 탄 차량이었다.

박신영의 차량은 오토바이와 충돌한 채로 수십 미터를 더 미끄러지듯 진행하다 반대편 가로등을 들이박고서야 정차했다.

영상을 제보받아 공개한 유튜버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유명을 달리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신영은 황색 신호에서 직진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했다.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박신영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 과실을 따져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신영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영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박신영은 사거리에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귀가조치됐으나 심신 충격이 큰 상태”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사고 이후 박신영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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