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도미노처럼 ‘주르르’… 열두살도 숨진 사고 영상


완공이 덜 된 유대교 회당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다 계단식 난간이 무너져 내린 사고. 12살 아이의 목숨마저 앗아간 이 사고의 당시 화면이 공개됐다. 사람이 도미노처럼 밀려 내려오는 장면은 아찔하기만 했다.

18일 유튜브 등에 공개된 영상은 사고가 난 이스라엘의 한 유대교 회당 내부 카메라에 촬영된 것이다. 영상에는 당시 아찔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수백명이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흔들 움직였다. 계단 형태의 좌석에 사람들이 빽빽하게 차 있었다. 위치가 높은 쪽 사람들의 머리만 보였고, 멀리서 그 부분은 까맣게 나타났다. 그러다 위쪽이 갑자기 푹 가라앉더니 앞 방향의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밀려 아래로 내려왔다.

(일부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상이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고가 난 유대교 회당은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곳이다. 신도들은 일요일 저녁 오순절 예배를 보던 중 참변을 당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 사고로 2명이 숨졌고, 15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회당 대변인에 따르면 50대 남성과 12살 남자아이가 목숨을 잃었다. 이날 회당에는 약 650명의 신자가 모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회당은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철골이나 콘크리트 잔해가 곳곳에서 확인됐다. 당국은 부주의로 인한 인재라고 규탄하면서 관련자 처벌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이스라엘 북부 메론산에서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행사 후 압사 사고가 발생해 45명이 숨진 바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더 보기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