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선풍기서 ‘뚝뚝’ 떨어진 액체… 진짜 사람피였다

'KTSM 9 NEWS' 유튜브 캡처

미국 텍사스 한 여성의 집 천장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사건의 전말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방송인 KTSM은 텍사스 엘파소에 사는 아나 카르데나스가 겪은 기괴한 일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르데나스는 자고 있던 도중 오전 4시쯤 무언가가 얼굴에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깼다.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불을 켠 카르데나스는 천장에 달린 선풍기에서 붉은 액체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선풍기를 통해 흘러나온 것은 분명한 피였다. 침실은 물론 옷과 머리를 적실 정도로 흥건하게 떨어졌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꿈을 꾸는 줄 알았다”고 했다.

'KTSM 9 NEWS' 유튜브 캡처

카르데나스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선풍기 부분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위층으로 달려갔다. 그 집에는 한 남성이 카펫이 깔린 바닥 위에 숨진 채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이 남성은 약 5~6일 전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신에서 흘러나온 피가 바닥으로 스며들어 아래층으로 샌 것”이라고 파악했다.

카르데나스는 이 사건으로 옷과 침대 등 개인 물품을 다 버려야 했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새집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회상하며 “당시 이 모든 것이 진짜가 아니라고, 꿈에서 깨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 그는 아파트 관리소 측에도 보상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한 상태다.

'고펀드미'(GoFundMe) 홈페이지 캡처

누리꾼들은 “현실이 공포 영화보다 더한 것 같다” “저런 일을 겪으면 평생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다” “아래층 사람에게도 위층 사람에게도 모두 안타깝게 느껴지는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카르데나스 사연이 알려지자 그를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도 시작됐다.

양재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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