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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합동 총회장 “교회가 영혼의 토포필리아란 사실 다음세대에 가르쳐주자”

예장합동 7~9일 SCE 부흥전략세미나 개최… 첫날 소강석 총회장·김태훈 목사 등 말씀 전해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7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예장합동 SCE 부흥전략세미나에서 설교하고 있다.

“교회가 영혼의 토포필리아(장소에 대한 사랑)라고 반복해서 가르치면 코로나19는 물론 어떤 변이바이러스가 와도 교회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다음세대를 믿음의 유산 이어가는 교회세대로 만들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인 부족 공동체를 함께 이뤄나갑시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7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총회 SCE 중·고·대·청 부흥전략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총회 학생지도부는 7일부터 2박 3일간 세미나를 열고 소 목사를 비롯해 현장에서 다음세대 사역에 힘써온 목회자들이 모여 다음세대 사역 방향과 노하우를 나누고 부흥 전략 등을 함께 논의했다.

학생지도부 서기 오종영 목사는 “백성이 큰 죄를 저질러도 그들을 탓하고 분노하기보단 슬퍼하며 기도했던 모세처럼 우리 목회자, 교역자들이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좋은 지도자로 서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영적으로 무장하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신실한 일꾼으로 우뚝 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 저녁부흥회에선 소 목사가 선지자 다니엘의 예시를 통해 영적으로 바로 선 다음세대 리더들이 앞으로 교회를 이끌 것이라고 설교했다. 그는 “다니엘이 환상에서 을래 강변을 본 것은 그곳에서 어린 시절 영적 교육을 받았다는 증거”라며 “바벨론에서 굶주리며 위기를 겪는 등 지금의 우리보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을래 강변과 그발 강가에서 기도하던 영적 스승들에게 철저하게 신앙교육을 받으며 자란 덕분에 위대한 지도자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신앙의 지조를 지키며 담대한 영적 지도자로 성장한 다니엘에게서 우리의 다음세대를 영적 리더로 성장시킬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며 “상황이 어렵더라도 어떻게든 교회에서 다음세대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실존적·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 숫자는 줄더라도 결국 그 영적 지도자들이 한국교회를 다시 세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훈 한주교회 목사가 7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예장합동 SCE 부흥전략세미나에서 다음세대 부흥 전략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어진 순서에서 김태훈 한주교회 목사는 시대의 소통 수단과 그에 맞는 언어를 잘 활용한다면 오히려 부흥의 기회를 맞이할 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사미디어엔 권위, 인쇄미디어엔 논리, 영상미디어엔 감성 등 각 시대에 맞는 언어가 있는데 코로나19로 우리가 맞이한 소셜미디어 시대의 언어는 참여와 공감”이라며 “메타버스(가상세계)라는 신대륙에서 나고 자란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일방적으로 복음을 설파하는 게 아닌 복음에 참여시킬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예전이나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아이들은 복음으로 설 것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현시대에 맞는 수단과 언어를 사용해 복음을 전한다면 아이들이 영적 군사로 집결하고 한국교회에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찾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글·사진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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