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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대표 되면 63빌딩 업고…” 박종진, 공약 지킨다

방송화면 캡처

“이준석이 당대표 되면 업고 63빌딩 계단을 오르겠다”

국민의 힘 신임 당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선출되자 같은 정당에 몸담았던 박종진 iHQ 총괄사장의 3년 전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 사장은 지난 2018년 7월 12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이준석 당 대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당시 방송은 바른미래당의 향방을 주제로 토론했다. 바른비래당은 유승민 전 의원의 바른정당과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이 합당했다.

당시 박 사장은 이 점을 들어 “(이 대표가) 국민의당 출신이면 가능성이 있는데 나이가 어리다는 평이 많다”며 “돈만 날리는 것이라 (출마를)막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어 농담조로 “내가 찍으면 2표(박종진‧이준석) 나온다”고도 했다.

이같은 주장에 이 대표는 “저는 전업 정치인이라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박종진 비서실장을 거느리겠다”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이후 열린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대표가 선출됐다. 당시만해도 박 사장의 예측대로 들어맞은 것이다.

그러나 이후 3년 뒤인 지난 11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가 43.82%를 얻어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어 나경원(37.14%) 주호영(14.02%) 조경태(2.81%) 홍문표(2.22%) 후보 순이었다. 이 대표가 제1야당의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해당 발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사장은 여러 매체를 통해 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년 전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당대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엔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될지 반신반의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나 페미니즘 이슈에 있어서 자신의 신념대로 밀고 나간 것에 대해 국민이 화답을 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사장은 또 조선일보를 통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전날 이 대표와의 전화통화에서 축하한다는 말을 미리 전했다”며 “이제부터는 정치가 재미있어지고 활기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이나 국민들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한번 바꿔볼까’는 기류가 느껴졌다”면서 “이준석 대표에게 당원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일반 국민도 굉장한 지지를 보낼 것 같다”고도 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TV조선에서 생중계해준다면 오케이다. 이 대표도 날짜를 잡으면 한번 해보겠다. 몸 만들고 있겠다”면서 웃었다. 한편 국민의힘 인천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한 박 사장은 당을 탈당한 뒤 지난 3월 케이블방송 코미디TV·드라맥스 등 운영하는 iHQ 총괄사장에 취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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