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화이자 백신 지원받나…“美기부 대상에 포함”

평양 락랑구역 충성초급중학교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학생들에게 방역 규정을 철저히 교육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전했다.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복도에 늘어서 체온을 재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은 미국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제공을 약속한 중·저소득국가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비정부 국제기구인 가비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를 통해 “미국이 코백스를 통한 백신 제공을 약속한 92개 나라에 북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전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5억회분을 구매해 코백스를 통해 선구매공약매커니즘(AMC) 수혜 대상인 92개 중·저소득국가와 아프리카연합(AU)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연말까지 2억회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3억회분은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될 방침이다.

앞서 북한은 이달 1일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미국을 겨냥해 “일부 국가가 백신 국수주의로 필요한 분량보다 많은 백신을 확보하고 저장하는 불공평한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9만2000회분을 배정받았고, 지난달 170만4000회분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공급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