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선레이스 본막…출사표 줄잇는다. 박용진은 상승세

정세균 전 총리.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의 본막이 오른다. 오는 17일 유력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의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도 이달 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세부적인 대선 일정을 확정 지을 대선기획단 출범을 서둘러 후보들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정 전 총리는 빅3 주자 중 처음으로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에 비해 지지율이 뒤처지는 만큼 이른 출사표로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계산이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이달 하순을 대략적인 출마 시점으로 잡고 있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최대한 뒤로 미루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현직인 이 지사는 도정공백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출마 선언을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미룰 가능성이 크고, 이 전 대표는 그런 이 지사의 동향을 보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예비후보 등록일은 앞으로 출범할 대선기획단이 정하게 된다.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군소 주자들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두관 의원은 14일 부산에서 회고록 ‘꽃길은 없다’ 출판기념회를 연 후 이달 말쯤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출마 권유를 하는 상황”이라며 이달 안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마 선언을 한 박용진 의원은 최근 지지율이 크게 올랐다.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가 PNR리서치에 의뢰해 12일 전국 성인 1009명을 조사한 결과, 박 의원은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6.9%를 기록해 이 지사(31.7%)와 이 전 대표(13.1%)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광재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최문순 강원지사 역시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마치고선 최근 지지율 견인에 부심하고 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대선주자들의 경쟁은 이르면 이달 중순 대선기획단 출범과 맞물려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대선기획단이 예비경선일과 본경선일을 며칠자로 확정하느냐에 따라 후보들의 시간표는 또다시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