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리 “한국 코로나 대응, 대단한 성과”

공동 기자회견서 오스트리아 기자 질문에 "한국 성공적" 답변
문 대통령 “방역·접종은 정치가 좌우해선 안 돼” 비결 소개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총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확대회담을 마친 뒤 회담 결과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14 연합뉴스

G7 정상회의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한국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찬사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기자회견에서 방역 성공을 묻는 오스트리아 기자의 질문에 ‘전문가 의견 존중·국민의 적극적 협조·진보된 기술’ 등을 비결로 꼽았다.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해당 회견서 한 오스트리아 기자가 쿠르츠 총리에게 “한국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챔피언으로 알려져 있다. 국경을 개방하는데 경제적으로 큰 타격이 없다. 오스트리아는 무엇을 배워야 하나”라는 질문을 즉석으로 던졌다. 이에 쿠르츠 총리는 “아시겠지만, 한국은 이 부분(코로나 대응)에서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이 적용한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이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도움이 됐다”며 “미래 기술과도 연결된 건강·보건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한국처럼 성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상황서 한국의 대처를 거듭 호평하며 “한국은 국경을 개방하는 중에도 유럽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고 한다. 대단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기자 질문에 ‘방역 모범’ 평가와 관련 3가지 비결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방역·접종은 의학·과학적 의견에 따라 판단돼야지, 정치가 좌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마스크 착용 같은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또 ICT(정보통신기술) 등 진보된 기술을 활용해 확진자 동선·접촉자를 빠르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만 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하는 가운데 방역에 필요한 범위에서만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정책으로 국경·지역 봉쇄 없이 성공적으로 방역을 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쿠르츠 총리는 질의응답에 앞선 모두발언에서도 “문 대통령께 축하드리고 싶은 게 있다”며 “한국은 매우 성공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다”고 찬사를 건넨 바 있다.

앞서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코로나를 물리치는 데 세계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다”고 한국의 방역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나아가 “한국의 GDP(국내총생산)는 앞으로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빈 총리실에서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2021.6.14 연합뉴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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