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경율 만나 “조국 수사 원칙대로 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주 ‘조국 흑서’의 저자인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를 만났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당시 진행된 검찰개혁 등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고 한다.

15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김 대표를 만나 세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만남은 윤 전 총장 측의 초청으로 성사됐고, 외부 장소를 찾기가 여의치 않아 윤 총장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조국사태’를 비판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의 공동저자다.

윤 전 총장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는 과도하지 않았고, 원칙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특히 당시 함께 추진됐던 검찰개혁 과정을 언급하며 정부가 제시하는 안들을 가급적이면 수용하려 했던 상황들을 설명하기도 했다고 한다. 조 전 장관 수사가 검찰개혁에 저항하기 위해 검찰조직이 벌인 무리한 수사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한 셈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조국의 시간’에서 윤 전 총장을 “전형적인 정치 검사의 행보”라고 비판했었다.

김 대표는 “당시 검찰개혁 관련한 정부와의 타협 과정과 그가 했던 과거 수사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보다 윤 전 총장이 유연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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