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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시 日 대사 “한·일 경제계 왕래 재개 위해 적극 노력”

전경련 개최 기업인 간담회
“한·일 경제계 협력 여지 커”
원전 오염수는 “환경 영향 적다”

아이보시 코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16일 서울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일본대사 초청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는 16일 “가급적 조기에 (한·일 간) 왕래를 재개해 경제계 인사들의 의미 있는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일 경제인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양국 기업인 간 이동제한’이 언급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로 양국 관계가 악화하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했던 일본은 지난해 10월 비즈니스 관계자 등 중장기 체류자에 한해 입국을 재개했다. 그러나 이후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계기로 긴급사태를 재발령하면서 올 1월 한국, 중국 등과의 비즈니스 트랙을 중단했다.

일본은 지난 3월 21일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하면서도 한국 등 11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즈니스 트랙 중단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백신 접종을 완료한 기업인에게는 비즈니스 트랙을 허용해달라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아이보시 대사는 “인적 왕래 재개 시점은 국내외 (코로나19) 감염상황이나 방역 조치 이행상황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면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일·한(한·일) 경제계가 협력할 여지는 크다”고 판단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출 문제와 관련해 “실제로 방출되는 삼중수소의 농도는 국제보건기구(WHO) 음용수 가이드라인의 7분의 1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라며 “이같은 해양방출 방법은 국제관행에 따른 것”이라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아울러 “해양방류 시점에서 2㎞ 떨어진 바다에서는 (방사능이) 더 이상 검출되지 않는다”며 “환경에 대한 영향이 굉장히 적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한국 정부와 과거 2년 반 동안 총 100회가 넘는 의견 교환, 데이터 제공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소통하면서 우려를 불식해나가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분명하게 이런 것들을 정리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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