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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도사’ KD의 독무대…승기 잡은 브루클린

브루클린 네츠 포워드 케빈 듀란트가 15일(현지시간) 홈구장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 경기 중 3점슛을 성공시키고서 자축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못하는 게 없었다. 케빈 듀란트(KD)가 압도적인 활약으로 브루클린 네츠를 5연전 중 3승째로 이끌었다.

네츠는 15일(현지시간) 홈구장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114대 108로 밀워키 벅스에 역전승 했다. KD는 풀타임 48분을 소화하며 49점과 17 리바운드, 10 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3개 부문 2자릿수 기록)을 이뤄냈다.

전반은 치밀하게 경기를 준비한 벅스의 계획대로 경기가 풀려나갔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여전한 위력을 보여줬고 평소라면 수비보다는 공격에 집중하는 센터 브룩 로페즈가 리바운드 5개로 골밑 보호에 충실하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막 복귀한 네츠의 득점원 제임스 하든은 눈에 띄게 부진했다. 카이리 어빙마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네츠에서 득점 책임을 사실상 홀로 짊어진 건 KD였다. 전반 동안 KD는 18득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활약에도 불구하고 네츠는 골밑에서 득점이 봉쇄돼 한때 17점차까지 밀렸다.

KD의 분전은 4쿼터 들어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외곽에서 득점포가 터진 제프 그린이 후반에만 3점 5개 중 4개를 중요 길목에서 성공시켰다. KD가 자신에게 수비 둘이 붙자 쇄도하는 동료 브루스 브라운에게 패스를 찔러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장면은 이날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결국 경기 종료 9분여를 남기고 KD의 자유투로 동점에 성공한 네츠는 리드를 잡은 뒤 내주지 않았다. 반면 벅스는 에이스 아데토쿤보가 결정적인 장면에서 파울과 실책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2점 뒤진 상황에서 잡은 동점 기회를 어이없는 턴오버로 날려버리는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네츠로서 이번 승리는 의미가 크다. 이번 경기를 내줬다면 벅스의 홈구장인 파이서브포럼에서 17일 6차전 예정이었기에 졌다면 그대로 시리즈를 날려버릴 수 있었다. 반면 벅스는 우위를 점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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