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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칸말캐쇼베’ 승부수 담원 기아, 아프리카 격파


엔트리에 대폭 변화를 준 담원 기아가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었다.

담원 기아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담원 기아는 이날 승리로 2승1패(세트득실 +1)를 기록, 아프리카와 공동 4위가 됐다. T1(2승1패 세트득실 +3)이 어부지리로 단독 3위가 됐다.

이날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은 예상 밖의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대신 정글러 ‘말랑’ 김근성을 투입했다. 기존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를 미드로,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원거리 딜러로 내보냈다. 선수들의 포지션을 연쇄 변경한 셈이다.

이는 지난 5월 ‘2021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당시부터 들쭉날쭉했던 바텀 듀오의 기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장용준과 ‘베릴’ 조건희는 지난주 T1전과 KT 롤스터전에도 선발로 나섰으나 두 경기 모두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크게 흔들린 바 있다.

담원 기아의 포지션 스와프 전략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냈다. 담원 기아는 이날 1세트 바텀 라인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칸’ 김동하(세트)가 탑을 굳건히 지킨 덕에 상체에서 스노우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승부처는 28분경이었다. 담원 기아가 ‘플라이’ 송용준(빅토르)을 빈사 상태로 만든 뒤 내셔 남작 둥지로 이동했다.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하기 위해 결집한 아프리카를 덮쳐 4킬을 획득했다. 버프를 획득한 이들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어내는 여유 있는 운영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는 난타전이었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양 팀이 복수의 킬을 쉬지 않고 교환했다. 이윽고 담원이 리드하고, 아프리카가 추격하는 모양새로 경기 양상이 정립됐다. 담원 기아는 김근성(럼블)의 적극적인 갱킹에 힘입어 대형 오브젝트를 포식했다.

담원 기아가 33분경 화염 드래곤의 영혼을 얻어냈다. 퇴각하는 아프리카를 쫓아 사실상 에이스를 띄운 이들은 곧장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다. 39분경, 탈진 직전의 아프리카가 울며 겨자 먹기로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담원 기아가 그들을 덮쳐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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