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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칼리 캐리를 꿈꾸는 ‘캐니언’ 김건부


담원 기아 ‘캐니언’ 김건부가 미드라이너로 출전해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담원 기아는 이날 승리로 2승1패(세트득실 +1)를 기록, 아프리카와 공동 4위가 됐다.

이날 담원 기아는 김건부를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원거리 딜러로 출전시키는 실험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고스트’ 장용준 대신 ‘말랑’ 김근성을 투입해 정글러 자리를 채웠다. 지난 13일 KT 롤스터전을 완패한 뒤부터 준비해온 깜짝 전략이었다.

생애 처음으로 1차 포탑 앞에 선 김건부였지만,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그는 1세트 비에고, 2세트 라이즈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2세트 때는 과감한 스플릿 푸시를 해내면서도 상대방의 노림수는 족족 회피해 10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다음은 김건부와의 일문일답.

-미드라이너로 출전해 승리한 소감은.
“평소와 다른 포지션으로 경기를 치러서 설레고, 무섭고, 떨렸다. 이겨서 몹시 기쁘다. KT 롤스터에 진 뒤 팀 내부적으로 선수들끼리 포지션을 바꿔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막상 도전해보니 결과가 좋아서 이렇게 전략을 짰다. 나도 신기했다.”

-정글러와 미드라이너, 어떤 차이가 있던가.
“익숙한 챔피언을 해서 그런지 재밌게 했다. 미드가 생각보다 재밌더라. 다만 위아래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을 땐 무서웠다. 라인 푸시할 때 떨리더라. 미드라이너는 정글러보다 더 많이 생각해야 한다. 탑이 내려올 수도 있고, 정글러나 바텀이 들를 수도 있다. 항상 미니맵을 보면서 집중해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후반 운영 방법도 다르지 않나. 라이너는 사이드 푸시를 잘해야 한다.
“확실히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그런데 나는 솔로 랭크에서 라이너 연습을 꽤 했다. 그리고 작년에 우리 팀에 ‘사이드의 신’이 있지 않았나. ‘너구리’ (장)하권이 형이 사이드 운영을 극한으로 해내는 걸 어깨너머로 봤다. 무섭고, 부담스러울 상황인데도 하권이 형은 푸시를 성공해내곤 했다. 나도 살짝 흉내만 내봤다.”

-미드라인에 섰을 때 반드시 꺼내고 싶은 챔피언이 있나.
“아칼리가 한타 때 활약하면 좀 멋있더라. 아칼리 고수가 되고 싶다.”

-다음 경기는 DRX전이다.
“서머 시즌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직결되므로 아주 중요한 시기다. 1승, 1승이 소중하다. DRX전도 정말 열심히 준비하겠다. 밴픽에 따라 적합한 포지션 구성을 해 승리를 따내겠다. 팬들께서 오늘 경기를 걱정하셨을 텐데, 다음에도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선물해드리겠다. 감사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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