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싸움에 말리려고…10대에 총 겨눈 엄마(영상)



미국 워싱턴주의 한 쇼핑몰에서 백인 여성이 흑인 10대 무리를 향한 총을 들고 위협한 장면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분노를 일으켰다.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아이들간 싸움에 감정이 격화돼 엄마가 총을 든 사건이라고 한다.

미국 매체 콜롬비아, 뉴스위크 등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워싱턴주 밴쿠버 경찰국에 쇼핑몰에서 한 여성이 총을 들고 사람을 위협한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총을 든 사람은 백인 여성으로 그는 경찰에 딸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여성이 위협한 상대는 흑인 10대 무리였다. 경찰에 따르면 백인과 흑인 가족은 이전에도 공공장소에서 다툰 전력이 있다고 한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에 당시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이 거의 끝나갈 즈음의 장면이다. 백인 여성은 손에 총을 들고 있었고, 그의 아이들로 보이는 3명이 여성 옆에 서 있었다. 이들은 의기양양하게 가게에서 나왔고, 흑인 무리를 향해 소리쳤다.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재생되지 않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소셜 미디어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는 흑인과 백인 가족이 서로를 향해 소리치고, 모욕하는 장면이 담겼다. 쇼핑몰 보안 요원이 나와 이들의 싸움을 말리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보안 요원이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다며 적절한 대응하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밴쿠버 경찰국 대변인은 미국 매체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백인 여성은 총기를 겨눈 일로 검찰에 기소됐다고 밝혔다. 여성이 든 총에는 총알이 장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쇼핑몰은 사건 이후 홈페이지에 백인 여성이 총을 든 지 20초 만에 보안 시스템이 작동했으며, 즉각 현지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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