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탕싸움 이젠 끝?…경찰 “에이프릴 집단괴롭힘 사실”

이현주 인스타그램 캡처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피해 폭로글을 게재한 이현주의 남동생이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23일 이현주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여백에 따르면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올린 글에 대해 명예훼손 구성요건 해당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했다.

앞서 이현주의 동생이 지난 2월 28일에 ‘전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 3월 3일에는 ‘이현주 누나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네이트판에 각각 게재한 글에서 이현주가 에이프릴로 활동하던 당시 팀 내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로글에는 ‘이현주의 할머니가 사준 텀블러에 고소인이 청국장을 넣고 사용했다’ ‘이현주의 신발을 허락도 받지 않고 신고 다니다 돌려달라고 하니 가져가라며 신발을 집어 던졌다’ 등 괴롭힘 내용이 세세하게 적혀 있었다.

수사 결과 경찰은 이현주의 동생이 이현주가 본인 의사로 팀을 탈퇴했다고 한 것을 본 후 진실을 바로잡고자 글을 썼으며, 이는 누나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지 비방의 목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법인 여백은 “이현주의 동생은 지난 20일 혐의없음 결정을 통지받았고, 열람등사 신청을 통해 22일 구체적인 불송치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소인(DSP미디어) 측도 이현주의 동생과 마찬가지로 지난 20일 전후로 혐의없음 결정에 관한 통지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이현주가 왕따를 당했다는 증거로 호소한 ‘텀블러 사건’과 ‘신발 사건’ 등이 있었다는 것 역시 사실이며, 내용도 고소인과 이현주가 에이프릴 그룹 생활 당시 있었던 주요 사실과 크게 벗어나지 않기에 허위 사실이라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에이프릴 멤버들은 제기된 의혹들과 관련해 오히려 이현주가 자신들을 범죄자 취급하며 괴롭혀 이현주를 무서워했다며 반박 주장을 펼쳐왔다. 그러면서 이현주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주장과 달리 해당 사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때 찍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역풍을 맞기도 했다.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이현주의 피해 사실을 폭로한 남동생과 동창생은 물론 이현주 본인까지도 정보통신망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동창생은 지난 8일 먼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DSP미디어 측은 “피의자가 전파시킨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결정은 없다”며 불송치 결정에 대한 불복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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