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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 김근성 “제가 빛난다고요? 팀원들 덕분이죠”



“지난 패배 후 피드백 받았던 부분을 오늘 경기에선 고쳤어요. 그래서 더 기쁩니다.”

담원 기아 ‘말랑’ 김근성이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은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에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승했다. 4승2패(세트득실 +3)를 누적한 담원 기아는 단독 4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김근성은 이날까지 4경기 연속으로 헤드셋을 썼다. 담원 기아는 한화생명 상대로도 ‘고스트’ 장용준 대신 김근성을 내보내고 ‘캐니언’ 김건부에게 미드라이너, ‘쇼메이커’ 허수에게 원거리 딜러 역할을 맡기는 변칙 라인업을 선보였다.

김근성은 다이애나, 신 짜오를 골라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3세트 때는 빠른 탑 갱킹으로 ‘두두’ 이동주(그웬)를 처치, 팀이 이른 타이밍에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담원 기아는 상체에서 챙긴 이득으로 하체를 돕는 ‘선순환’을 이뤄내 귀중한 승점을 따냈다.

김근성은 경기 후 국민일보와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프레딧 브리온전을 지고 난 뒤 피드백 받았던 요소들을 오늘 경기에서는 고쳤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난 경기를 다시 보니 예전과 달리 이상해진 것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용준이 빠진 담원 기아에서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메타 픽’인 럼블과 볼리베어를 잘 다뤄 POG 포인트도 200점을 쌓았다. 팀은 김근성 투입 후 3승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근성은 “다른 형들이 잘해줘 내가 빛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다른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좋은 활약의 배경에는 스타일 변화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김근성은 “나는 예전엔 공격적인 스타일의 정글러였다. 그러나 이제는 더 발전해 무난한 스타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26일 하루 휴가를 받은 그는 솔로 랭크 점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귀띔했다.

담원 기아의 다음 상대는 농심 레드포스다. 기세가 좋은 농심은 4승1패, 공동 2위에 올라있다. 김근성은 “요즘은 정글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정글러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잘 준비해서 오겠다. 열심히 노력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팀은 내달 2일 대결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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