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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선생 묘소 앞에서 “완전한 통합 대선” 외친 이준석 대표

“선생께서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아 선생의 좌상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백범 김구 선생의 묘소 앞에서 “완전한 통합을 한다는 생각으로 내년 대선에 임하겠다”며 또다시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6일 백범 김구 선생 72주기를 맞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김구 선생 묘소를 참배한 뒤 “선생께서 진정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원하셨던 것처럼 우리 당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게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범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를 모두 끌어안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범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꼽힌다.

그러면서 “보수세력이 김구 주석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를 하는 데 소홀한 것이 있었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힘이 문화에서 나온다는 백범 선생의 생각을 미래세대가 잘 반영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배 행사를 주관한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 연속 별도의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았다. 유족과 기념사업협회 임직원 등 20여명만 참석이 예정돼 있었다.

지난해 윤주경 미래통합당(국민의 힘 전신) 의원을 비롯한 26명의 통합당 의원이 참배한 데 이어, 올해에는 이 대표의 공식 행사로 격이 올라간 것이다. 당시 윤 의원 측은 “당초 이날 예정된 공식 추모식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돼 몇몇 의원들에게 개별적인 묘소 참배를 건의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백범 김구 서거 70주기에는 참배 행사가 아닌 추모식이 열렸다. 당시 김형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전 국회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아직도 지난 시대의 원망과 회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기성세대들은 세계로 나가려는 한류세대들의 본보기 역할을 하고 있는가. 우리끼리 싸우고 분열하고 서로 미워하라고 선열들이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하신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 등이 추모식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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