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순방 귀국길 확진자 접촉…내달 10일까지 자가격리

귀국 비행기서 확진자 발생
자가격리 대상 통보 받아
백신 맞은 정 장관, 음성 판정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지난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주 동남아 순방 뒤 귀국하면서 탑승한 비행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대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동남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26일 입국한 정 장관은 귀국 항공편 탑승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날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정 장관을 포함한 대표단은 귀국 직후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장관은 당초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려 했지만 자가격리로 모두 취소했다. 외통위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 장관은 앞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방역 당국에서 지정하는 기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재택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지난 26일로부터 2주가 되는 다음 달 10일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가 방역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수부 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한 바 있고, 올해 1월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적이 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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