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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석열이형 맞습니다”…윤석열 페이스북에도 데뷔했다

“엉덩이 탐정 닮았다”
“18번 곡, ‘아메리카 파이’와 ‘빈센트’”
국민과 직접 소통 나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윤 전 총장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페이스북 계정을 직접 개설해 국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을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로 소개했고, SNS에서 닮은꼴로 화제가 된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엉덩이 탐정’도 거론하면서 소탈한 면모를 부각했다. ‘정치 선언’에 발맞춰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도 시도하면서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페친 여러분!”이라며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습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습니다.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노트북 화면에 페이스북 계정 개설 페이지를 띄워놓고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윤 전 총장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윤 전 총장은 또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는 글과 함께 애완견을 안고 찍은 프로필 사진을 게시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윤 전 총장 페이스북 캡처

윤 전 총장은 소개란에 ‘애처가’ ‘국민 마당쇠’ ‘아메리칸 파이를?’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이라고 썼다. 토리와 나비는 윤 전 총장이 키우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이름이다. 특히 ‘엉덩이 탐정’과 닮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종의 ‘셀프디스’까지 윤 전 총장은 보여줬다.

상세 정보에는 “취미는 장보기와 요리하기 산책과 미술관 관람”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매니아 잔치국수는 볶은 호박에 김 많이” “18번 곡은 돈 맥클린의 ‘아메리카 파이’와 ‘빈센트’ 그리고 송창식의 ‘우리들’ 잘 부르는지는 묻지 마시길 열심히는 부름” “주량은 소주 1~2병”이라고 적었다. 좋아하는 음식과 18번 곡을 코믹하게 소개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강골 검사’ 이미지에서 탈피해 대중에게 친근한 정치인으로의 변신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윤 전 총장 페이스북 페이지는 열렸다가 돌연 비공개로 전환됐다. 처음 운영하는 윤 전 총장의 페이스북인 만큼 내부 조율이 계속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캠프 대변인실은 “페이스북은 현재 베타테스트 중으로 추가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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