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새아버지가 ‘사랑해’ 카톡…불륜 아닌가요?” [사연뉴스]

“불륜 의심했더니 정신병자 취급”
새아버지, 어머니에게 이혼 요구
“제가 의처증 환자인가요?” 글 올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불륜 등 결혼을 둘러싼 각종 문제를 재연한 드라마 ‘사랑과 전쟁’에 나올 만한 사연이 현실 속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내가 자신의 의붓아버지(아내의 시아버지)에게 ‘사랑해’, ‘자기야’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을 확인하고 불륜을 의심하니 오히려 자신을 정신이상자로 몰아가고 있다는 사연입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불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죽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자신을 결혼 10년 차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내와 의붓아버지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손발이 아직도 덜덜 떨린다. 위에 내용은 아주 약한 거다. 더한 내용도 많다”고 했습니다.

작성자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의붓아버지와 며느리는 “자기야”, “저녁에 전화할게 사랑해”, “아프지 말고, 사랑해”, “연락 없으시길래 (어머니랑) 같이 나오신줄” 등의 대화를 나눴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글쓴이는 2년 전부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2년 전부터 (아내가) 의붓아버지와 통화를 하루 종일 해 오죽하면 처가 쪽에서도 전화와 카톡 좀 그만하라고 혼낼 정도였다”며 “정작 저한테는 하루에 전화 한 통도 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전에 어머니가 (아내가) 의붓아버지 있을 때만 애교를 부리고 부지런한 척을 한다고 해서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처제한테 말하니 절 정신병자 취급했고, 제 동생도 절 정신병자 취급했다. 집에서 제 말을 믿어주는 사람은 유일하게 어머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아내와 의붓아버지는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에서 오갈 수 있는 대화라며 글쓴이에게 유난을 떤다고 했습니다. 그는 “의붓아버지는 어머니한테 이혼과 재산분할을 요구하고 있다. 오히려 본인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제가 오해하고 일을 크게 만들어서 가정이 파탄 났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글쓴이의 아내는 의붓아버지와 연락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이혼 생각을 했다가 어린 두 딸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아내는 법적으로 이런 (메시지) 내용이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당당하다”라고 분노했습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네티즌에게 물었습니다.

“이게 오바를 하는 건가요? 제가 의처증 환자인지 판별 부탁드립니다”

[사연뉴스]는 국민일보 기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는 코너입니다. 살아 있는 이야기는 한 자리에 머물지 않습니다. 더 풍성하게 살이 붙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반전하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의 흐름도 추적해 [사연뉴스 그후]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연뉴스]는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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