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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겼냐고요?…JG GAP”

자신만만 리브 샌박 ‘크로코’ 김동범 인터뷰


리브 샌드박스 ‘크로코’ 김동범이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고 시즌 4승째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리브 샌박은 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리브 샌박은 이날 승리로 4승(3패 세트득실 +2) 대열에 합류했다. 순위표에선 T1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럼블, 다이애나, 우디르를 플레이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동범은 경기 후 인터뷰 자리에서 “오늘 승리 요인은 ‘정글 갭(GAP, 차이)’”이라고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선언했다. 다음은 김동범과의 일문일답.

-아프리카를 꺾고 시즌 4승째를 거둔 소감은.
“스프링 시즌 때는 정규 리그 2라운드를 잘 마무리했음에도 아쉬운 감이 있었다. 서머 시즌에 돌입해서도 팀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오늘의 승리 요인? 당연히 ‘정글 갭’이다. 정글 갭으로부터 이어진 플레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3세트 초반에 바텀 다이브를 허용해 크게 실점했다.
“바텀 다이브는 내 실수 때문에 당했다. 충분히 커버를 갈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 했다. 나중에 탑에서 ‘에포트’ (이)상호가 로밍을 가 이득을 봤을 때 역전의 발판이 마련됐다. 이후 대지 드래곤 한타에서 이겼을 때 역전했다는 확신이 생겼다.”

-‘써밋’ 박우태가 ‘따라와라. 캐리해줄게’라고 말하며 사기를 북돋던데.
“그건 원래도 종종 하는 말이라…. 그래도 캐리할 땐 확실하게 하는 형인 만큼 믿고 있었다.”

-오늘 승리에 단순 승점 추가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나.
“아프리카의 ‘기인’ 김기인, ‘드레드’ 이진혁 선수가 LCK를 대표하는 탑·정글 아닌가. 두 선수 정말 강하지만, 이제는 박우태와 김동범이 LCK 대표 탑·정글임을 선언한 게 오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탑·정글 갭으로 이겼으니까.”

-리브 샌박은 여전히 우디르를 좋은 챔피언으로 평가하는 듯하다.
“우리는 여전히 우디르를 나쁘지 않은 챔피언으로 보고 있다. 내가 우디르를 괜찮게 다루는 편이기도 해서 굳이 우디르 선택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상황에 따라서는 럼블과 다이애나를 거르고 고를 수도 있다고도 본다. 그 두 챔피언 상대로도 활용 가치가 있다.”

-리브 샌박은 유독 후반 한타로 게임을 뒤집는 경우가 많다.
“스프링 시즌 때만 해도 우리는 한타를 못해서 지는 팀이었다. 그래서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때부터 한타력 보완에 힘써왔다. 스크림에서 일부러 싸움을 자주 유도하고, 스크림이 끝나면 그 장면을 다시 돌려보며 피드백을 받곤 했다.”

-최근 리브 샌박을 ‘낭만이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박)우태 형이 있어서 ‘낭만이 있다’고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우리 팀의 수식어로는 낭만보다 광기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광기는 ‘또라이’와 밀접한데, 우리 팀 선수들은 한 명도 빠짐없이 전원이 또라이다.”

-올 시즌 들어 정글러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메타 적응을 마쳤다고 자신하나.
“나는 이미 메타 적응을 끝마쳤고, 다가오는 패치에 대해 적응할 준비도 하고 있다. 현재 메타는 정글러보다 라이너 위주의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 라이너의 힘이 곧 정글러의 힘이 되는 메타라고도 생각한다. 정글 캠프 사냥을 포기하고, 라이너 키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다음 경기인 DRX전은 어떤 각오로 임할 것인가.
“‘표식’ 홍창현 선수가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의 플레이를 주의하겠다. 잘 준비해보겠다. 팀의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 정도로는 절대 만족하지 않겠다. 거만해지는 것을 경계하겠다. 늘 더 나아지는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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