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불꽃이 솟구쳤다” 바다 한가운데서 화재 발생

2일(현지시간) 오전 5시 15분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의 수중 파이프라인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했다.유튜브 채널 '더 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멕시코 유카탄 반도 서쪽 바다 한가운데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는 이날 오전 5시 15분쯤 멕시코만 남쪽에 있는 유전 ‘쿠 말룹 자프’ 인근 바다에서 불꽃이 솟구쳤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오전 5시 15분쯤 멕시코 국영석유회사 페멕스의 수중 파이프라인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했다. 트위터 캡처

유튜브 채널 '더 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당시 현장에서는 수면 위로 불꽃이 솟구치더니 주황색 원형 모양으로 타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녹아내린 용암이 펄펄 끓는 모습 같다”며 바다 위에 ‘불의 눈’(eye of fire)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이 석유 시추 플랫폼에서 불과 130m 떨어진 곳이라 자칫 대형 폭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유튜브 채널 '더 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긴급 투입된 화재 진화팀이 다량의 물과 질소를 불 위로 퍼붓고, 석유 시추 플랫폼과 연결된 수중 파이프 라인 밸브를 차단해 추가 화재를 막았다. 불은 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페멕스 측은 “이번 화재가 수중 파이프 라인에서 시작됐다”며 “파이프 라인에서 누출된 가스가 불꽃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페멕스는 이번 화재로 수중 파이프 라인 하나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쿠 말룹 자프’는 페멕스의 가장 큰 원유 생산지로 하루 생산량 약 170만 배럴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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