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평범한 일상 제자리로 돌려놓겠다” 공식 출마 선언

“불평등 완화 시급”
“중산층 비율 확대”
“부자들 불로소득 독점 안 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5일 “평범한 일상을 제자리로 돌려놓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코로나19로 가중된 사회적 불평등 회복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다. 이 전 대표의 출마선언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 9인의 출사표 행진도 마무리됐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국가 비전을 담은 두 개의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코로나를 겪으며 우리는 평범한 일상이 귀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제 약속을 한마디로 줄이면 모든 것을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는 것”이라고 요약했다.

이 전 대표는 “사회가 없는 사람은 더 어려워지고, 외로운 사람은 더 외로워졌다”고 진단한 뒤 “불평등을 완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삶을 위협하는 요소가 엄청나게 늘었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국가가 보호해 드리는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자신의 대표 정책인 신복지를 꼽았다. 이 전 대표는 “누구나 인간으로서 최저한의 삶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2030년까지는 모든 국민이 지금의 중산층 수준으로 살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비전으로는 ‘중산층 경제’를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 중산층 비율을 70%까지 늘리겠다”며 “그렇게 되도록 IT, 바이오, 미래차, 인공지능(AI) 같은 첨단기술 분야를 강하게 육성하겠다”고 역설했다. “금수저, 흙수저가 세습되지 않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헌법을 개정해 토지공개념을 명확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불로소득을 부자들이 독점하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며 “땅에서 얻은 이익을 좀 더 나누고 사회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대북 청사진으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외교를 이어가며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 정책 기조로는 “문화 예술만큼은 철저하게 시장에 맡겨 놓을 것”이라며 “정부는 입을 닫고 지갑만 열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정치를 배우고 정책을 익혔다”며 민주당 적통임을 강조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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