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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변인에 ‘90년대생’ 임승호·양준우…또 ‘세대반란’ 흥행

30대 당대표에 20대 대변인
“정권교체에 힘 보태겠다”
부대변인에 김연주·신인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부터)가 2위 양준우, 1위 임승호 대변인, 4위 신인규 상근부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변인 공개 오디션 ‘나는 국대다’ 결승 결과 20대인 임승호(27) 양준우(26) 대변인이 선발됐다. 부대변인은 김연주(55) 신인규(35)로 확정됐다. 30대 당대표와 20대 대변인을 필두로 국민의힘이 변화의 바람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5일 TV조선 생중계로 토론배틀 결승전을 진행했다. 최종 1위는 임 대변인이, 2위로는 양 대변인이 선발됐다. 3위 4위는 각각 김 부대변인 신 부대변인이 차지했다. 문자 투표 콜수가 총 12만 1014건에 육박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난상 토론에서는 ‘대통령 후보 가족에 대한 사생활에 대해 국민이 알아야 하는가’와 같은 민감한 정치 현안이 주제로 다뤄졌다. 반대 측 임 대변인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관련 의혹에서도 봤듯이 사생활과 관련한 폭로가 터졌을 때 윤 전 총장의 부인이 직접 언론에 해명했다”며 “공식 석상에서 자기가 발언하는 게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찬성 측 양 대변인은 “국군 통솔권과 인사권을 다 쥔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 막강하다”라며 “가족 권력자와 친밀한 관계일수록 권력 핵심인 건 상식. 그러니까 가족 검증 칼날 피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토론 후 대변인단에게 “토론에서는 일관성이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 잣대랑 우리 당의 대선 후보 잣대가 일치하지 않으면 비난받을 수 있다. 일관성이 때에 따라 다르면 조국 같은 사람이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에서 이준석 대표(오른쪽 부터)가 2위 양준우, 1위 임승호 대변인, 4위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전여옥, 배현진 심사위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너 ‘준스톤을 이겨라’에서는 이 대표를 비롯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전여옥 전 의원 심사위원이 개인을 두고 압박 면접을 진행했다. ‘윤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정식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는 게 옳았느냐’ ‘안철수는 왜 지금 고전 하는가’ ‘국민의당 당명 변경 요구’ 등 예민한 이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대변인단의 유일한 여성인 김 부대변인에게는 ‘40대 여성이 국민의힘에 등 돌리는 이유’를 물었고, 김 부대변인은 “40대 여성이 가장 강력한 대깨문(문재인 지지자의 속칭)”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아나운서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이날 오디션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문자 투표 콜수가 총 12만1014건에 육박하는 등 결승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유세차에 올라 취업 준비생 신분으로 발언했던 양 대변인은 “며칠 전만 해도 집에서 게임을 하고 음식물쓰레기 버리던 사람인데 제1야당 대변인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선발된 이들을 공식 대변인으로 임명한다. 선발된 대변인단은 앞으로 6개월간 국민의힘 얼굴을 맡게 된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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