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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원자핵공학 후배 만난 윤석열 “가슴이 먹먹, 같이 힘내자”

윤 전 총장, 서울대 방문
“탈원전 반드시 수정돼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대를 찾아 원자핵공학과 학생들과 교정에서 대화하고 있다. 윤 전 총장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7학번’ 후배들을 만난 뒤 “위축된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는 소회를 남겼다.

서울대 79학번인 윤 전 총장은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를 만나러 모교를 방문한 5일 페이스북에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교정을 걸었다”며 “잠시 벤치에 앉아있는데 두 청년이 다가왔다. 지난 2017년 큰 뜻을 품고 원자핵공학과에 입학했던 청년들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그간의 대학 생활 등에 대해 들으니 4년 간 꿈도 희망도 점점 사라졌다고 한다”며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미래가 막막해지고 위축된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힘내자고, 서로를 응원했다”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울대에 도착한 윤 전 총장은 제3 학생식당에서 4500원짜리 식권을 산 뒤 직접 줄을 서 나시고랭(인도네시아식 볶음밥) 메뉴의 점심식사를 받았다고 한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원생 3명이 합석했다.

윤 전 총장은 “옛날에는 밥값이 250원이었고, 라면은 50원 했다” 등 자신의 학창 시절 얘기도 했다고 김기흥 부대변인이 전했다. 식사를 마치고 벤치에 앉아 잠시 쉬던 도중에 다가온 38년 후배들과 10분가량 대화를 나눴고, 이 내용을 페이스북에 적은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주 교수와 면담하고 난 이후 기자들에게 “(탈원전 정책이) 국민의 합당한 동의와 사회적 합의에 의해 추진된 것인지 의구심이 많다”며 “졸속의 탈원전 방향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를 저비용으로 생산해야 우리 산업 경쟁력이 생긴다”며 “그게 우리 일자리, 청년의 희망과 다 관련이 있다. 단순히 원전에서 끝나는 문제 아니다”라고 했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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