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윤석열 “秋 동반사퇴 압박” 주장에 靑 “언급 가치 없다”

“다양한 종류의 사퇴 압박 있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같이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며 문재인정부가 사퇴를 압박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맞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9일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언론 인터뷰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말에 “청와대는 민생, 방역 챙기기에도 바쁘다”며 이같이 답했다.

윤 전 총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추 전 장관과의 갈등 상황에서 정부의 사퇴 압박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물러나 준다는 약속만 해주면, 대통령 입장에선 일거양득인 거다. 그런 일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사퇴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본인의 뜻이)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렇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물러나 주는 걸로 약속만 해주면 추미애 장관도 즉각 물러나게 하고 징계는 없던 것으로 해주겠다고 했다. 그러다가 검사징계위원회가 열리는 날이 다가오니까 징계를 아주 약하게 해줄 테니 거기에 대해 다투지 말아 달라는 이야기가 계속 있었다”고도 했다.

윤 전 총장은 그러면서 월성 원전 수사와 관한 압박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총장은 병풍이 되고 버팀목이 돼야 하기에 다 공개할 수는 없다”면서도 “비공개적으로 검찰총장에게 수사하지 말라는 취지의 다양한 압력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짐작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장모의 법정 구속에 대해서는 “장모 일은 장모 일이고, 제가 걸어가는 길에 대해선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으로 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부인 김건희씨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는 “집사람은 새벽 2~3시까지 책을 읽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만큼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다. 술 마시고 흥청거리는 것도 싫어한다”며 “이런 사람이 술집 가서 이상한 짓을 했다는 이야기가 상식적으로 안 맞는다”고 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