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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넘치는 미국, 도쿄올림픽에 선수만 613명 파견

원정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로 꾸린 선수단
애틀랜타올림픽 이어 2번째… 종합 1위 조준

미국 선수단이 2018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성조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올림픽 강국이자 큰손인 미국이 일본 도쿄로 사상 최대 규모의 원정 선수단을 파견한다. 미국은 하계올림픽 3회 연속 종합 순위 1위를 노리고 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14일 “도쿄올림픽에 선수 613명이 출전한다”며 “1996 애틀랜타올림픽의 64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라고 밝혔다. 원정 올림픽 선수단으로는 최다 인원을 개최국으로 보내는 셈이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6개 회원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중 가장 큰 존재감을 가진 단체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도쿄올림픽 1연 연기 결정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12일 뒤인 지난해 3월 24일 “모든 선수가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IOC의 필요한 절차를 독려한다. 연기가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성명을 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당시 일본 총리였던 아베 신조는 같은 날 밤 전화 회담에서 올림픽 연기를 합의했다.

해를 넘겨서도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이지 않았고, 변이 바이러스까지 창궐하지만 미국올림픽위원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의 재연기나 취소를 요구하지 않았다. 미국은 다른 국가보다 백신 보급이 빠르다. 최다 원정 선수단 파견을 결정한 배경에는 백신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미국의 도쿄올림픽 선수단에서 여성은 329명으로, 남성(284명)보다 많다. 3개 대회 연속으로 여성의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선수 530명 중 268명,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땐 558명 중 294명이 여성이었다.

도쿄올림픽의 미국 선수단의 막내는 2006년생 수영 국가대표 케이티 그라임스, 최고령자는 1963년생 승마 국가대표 필립 더튼이다.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경험을 가진 메달리스트는 104명이 포함됐다. 그중 56명이 금메달리스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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