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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선수 술판” 확진 경위 놓고 시끌

방역수칙 위반 확인 시 중징계 불가피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홈구장인 경남 창원 NC파크 자료사진. 국민일보 DB

프로야구 KBO리그를 사상 처음으로 중단시킨 NC 다이노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 경위를 놓고 심상찮은 소문이 나오고 있다. 서울 원정을 위해 묵은 숙박시설로 외부인을 불러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로야구 구성원과 팬들의 노력을 무용지물로 만든 리그 중단 사태의 무게를 감안할 때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경남 창원을 연고로 둔 NC 선수단은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6연전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밤 서울의 한 숙박시설에서 투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초 확진자는 선수단 내부인이 아니었다. 하지만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지정 병원에서 시행한 NC 선수단 전원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2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이튿날인 10일 NC 선수단에서 1명, 두산 선수단에서 2명의 추가 확진이 파악됐다. 두산은 이미 6~7일 NC와 2연전을 치른 뒤였다.

숙박시설은 서울 시내의 한 호텔. 이곳은 선수단 외에도 일반 투숙객의 왕래가 많은 곳이다. 언제든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 다만 선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야구계 안팎에서는 선수가 객실로 외부인을 불러 술을 마셨다는 소문이 새어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복수의 인원이 모인 ‘술판을 벌였다’는 말도 나온다. NC 선수의 확진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는 아직 진행되고 있다.

NC 선수단에선 확진 선수 3명, 자가격리 대상 25명(선수 15명·코치 10명)을 포함해 64%가 가동 인원에서 제외됐다. 두산의 경우 확진 선수 2명 외에도 선수 17명, 코치 14명이 자가격리 대상으로 지목됐다. 선수단 전체 인원의 68%가 1군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KBO는 올림픽 브레이크(19일부터 다음달 9일) 이전인 13~18일 사이에 편성했던 리그 30경기를 취소했다. NC 관계자는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처음으로 경기가 취소됐던 지난 9일 전화통화에서 “리그 운영에 악영향을 미쳐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진 선수가 방역 수칙을 위반했을 경우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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