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정부 방역조치 저격 “개콘이 왜 망했겠누”

노엘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최근 헬스장 러닝 머신과 음악 속도를 제한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판했다.

노엘은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그룹 운동(GX)을 할 때 음악 속도를 100~120bpm(분당 비트수)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정책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진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개콘이 왜 망했겠누”라고 비꼬았다.

앞서 정부는 4단계 거리두기 수칙으로 헬스장 러닝 머신 속도는 시속 6㎞를 넘기지 않으며 음악 빠르기는 100~120bpm을 넘지 않도록 했다. 밀집된 환경에서 고강도의 유산소 행동을 계속하면 침방울(비말)이나 땀방울을 많이 쏟아내기 때문이라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 중 ‘그룹운동(GX) 음악속도 100~120bpm’ 규정은 논란이 있었다. 규정에 따르면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그룹 방탄소년단(BTS) ‘버터’(110bpm)와 ‘다이너마이트’(114bpm)는 틀 수 있지만 ‘강남스타일’(132bpm)은 틀 수 없다. 이에 외신은 “방탄소년단은 되지만 싸이는 안된다”는 보도로 비판 섞인 반응을 내놨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2일(현지시각) BTS의 신곡 제목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댄스 허락’이라는 의미)를 이용해 ‘No Permission to Dance’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한국이 체육관에 느린 음악을 틀게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4단계 규정 중 과도하게 (제한됐거나) 또는 지키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논의해서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노엘은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와 막말로 수많은 구설에 휘말려 왔다. 엠넷 ‘고등 래퍼’ 출연 당시 사생활 논란, 2019년 9월 음주운전 적발, 지난 2월 취중 폭행 시비로 물의를 빚었다.

특히 악플을 우려하는 팬들에게 “저는 댓글 안 본다. 신경 쓰지 않는다. 저를 까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말)이다.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라는 막말을 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노엘은 최근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설립해 래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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