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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탄소중립 수소경제 선도한다

2025년 7월까지 규제자유특구 지정
2033년까지 매출 2606억원 기대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충북 충주가 탄소중립 수소경제를 선도한다.

충주시는 오는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년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곳은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의 총 34만㎡이다. 사업 추진에 총 2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가스를 기반으로 고품질 저비용 수소 생산 사업을 진행한다. 현행 도시가스 사업법상 직접 공급이 어려웠던 바이오가스를 수소제조 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규제 해제에 따라 더욱 효율적으로 바이오가스 관련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고품질 저비용의 그린수소를 생산·활용하는 표준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2019년 기준 국내 바이오가스 연간 총생산량 3억5116만3000㎥ 중 미활용되고 있는 바이오가스는 연간 1380t이다. 이는 수소버스 5000여 대를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이다.

암모니아를 원료로 하루 500㎏의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도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암모니아는 수소 추출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이 전혀 없어 친환경, 경제성이 모두 확보된 수소 생산에 활용한다. 하지만 국내 안전 규정과 상세 기술 기준이 불분명했다. 시는 이 같은 어려움을 특구 내 특례로 규제를 풀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조성 후 사업이 본격화하면 2033년까지 매출 2606억원, 고용 299명, 기업 유치 24곳 등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251만2000t의 탄소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이는 1798만90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승용차 103만4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배기가스의 저감 효과와 동일하다.

특구 사업에는 충북에 있는 ㈜원익머트리얼즈, ㈜한화, ㈜에어레인, 디앨㈜, ㈜아스페, 충북테크노파크, FITI시험연구원이 참여한다. 다른 지역에 둥지를 튼 고등기술연구원(용인), ㈜현대로템(의왕), ㈜원익홀딩스(평택), ㈜서진에너지(인천)는 사업 추진을 위해 특구 지역인 충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충주로 이전하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충주를 명실상부한 그린수소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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