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 이내도 신혼부부 지원 가능…3기 신도시 사전청약

사전청약 앞두고 실수요자 체크리스트 Q&A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에 들어설 아파트에 대한 사전청약이 16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사전청약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본청약에 통상 1~2년 앞서 실시하는 것으로, 정부는 올해 안에 3기 신도시 등에 총 3만200가구를 사전청약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그 가운데 1차로 인천 계양(1050가구), 남양주진접2(1535가구), 성남복정1(1026가구), 위례(418가구), 의왕청계(304가구) 등 5개 지구 4333가구 사전청약을 이달부터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가점제 청약에서 소외된 30대나 신혼부부가 지원할 수 있는 공급유형 비중이 대폭 늘어났고, 성남복정1, 위례, 인천 계양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이 포함돼 많은 실수요자의 지원이 예상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시작돼 다음 달 11일 종료되며, 9월 1일에 당첨자가 발표된다.

정부는 분양가가 인근 시세의 60~80%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부 지역에서 평(3.3㎡)당 분양가가 3700만원이 넘는 등 고분양가 논란도 뜨겁다. 사전청약을 둘러싼 실수요자의 궁금증과 각종 논란을 질의응답(Q&A) 형태로 정리했다.

-아파트 공급 유형이 다양한데.
“사전청약을 통한 공급은 크게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으로 분류된다. 공공분양은 전체 물량의 15%가 가점제 청약으로 추첨하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노부모 부양(5%), 장애인·국가유공자 등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보육 등에 특화된 아파트 단지로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모집공고일 1년 이내 결혼 예정), 한부모가족(자녀가 6세 이하)이 지원할 수 있다. 각자 자신이 유리한 유형을 찾아 지원하면 된다.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는 공공분양의 신혼부부 특공과 신혼희망타운 중 원하는 곳에 지원할 수 있다. 구체적인 소득과 자산 기준은 16일 오전 8시부터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청약 접수는 여러 군데 할 수 있나.
“아니다. 많은 실수요자에게 기회를 줘야 하다 보니 사전청약 신청은 한 번으로 제한된다. 다만 사전청약 신청 이후 다른 아파트의 일반 청약 지원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사전청약 당첨자가 다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면 사전청약 당첨이 자동 취소된다.”

-지금 성남에 살지 않아도 성남복정1이나 위례에 사전청약 지원 가능할까.
“기본적으로 수도권에 살면 지원을 할 수는 있다. 다만 성남시(해당 시·군)에 사는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우선공급 물량이 정해져 있어 해당 지역 거주자가 유리하다. 성남, 의왕 등 경기도의 투기과열지구에는 해당 시·군 2년 이상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공급하고, 그 다음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한 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인천 계양은 인천 거주자에게 50%를 우선 공급한 뒤 남은 50%를 수도권 거주자에게 여는 방식이다.”

-소득과 자산 요건은 입주 때까지 유지해야 하나.
“아니다. 사전청약 접수 단계까지만 소득·자산 요건을 충족하면 이후 단계에서는 소득·자산 심사를 하지 않는다. 본청약 때까지 무주택 자격 유지와 의무거주기간(최장 2년)만 충족하면 된다.”

-사전청약 분양가가 달라질 수 있다는데.
“그렇다. 일단 정부가 공개한 추정분양가는 인천 계양 3억5628만~4억9387만원, 남양주진접2 3억412만~4억5428만원, 성남복정1 5억3458만~6억7616만원, 위례 5억5576만원, 의왕청계 4억8954만원이다.” 정부는 인근 신축 단지 시세의 60~80% 수준이라고 하지만 서민이 감당하기에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도 있다. 성남복정1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3781만원으로 웬만한 서울 도심 내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 향후 땅값이나 건축비에 따라서 분양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정부는 분양가 상승 폭이 물가상승률 범위 이내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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