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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까지 ‘D-2’…김민재 차출 끈 놓지 않은 김학범 감독

소속팀 베이징, 김민재 차출에 부정적
이르면 출국 전날(16일), 늦어도 첫 경기 전날(21일)까진 차출 합의 봐야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민재(베이징 궈안)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마지막까지 김민재 차출을 위해 베이징을 설득한단 방침이다.

김학범 감독은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15일 열린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소속팀에 올림픽 차출 허락을 받지 못해) 현재까지 김민재가 내일 경기에 출전하긴 어렵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된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유럽 진출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소속팀 베이징에서도 올림픽 차출에 대한 허락을 받지 못해서다.

토너먼트 대회 성적을 위해선 탄탄한 수비가 중요하다. 김민재는 건장한 체격과 빠른 발은 물론 풍부한 경험까지 갖춰 한국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는 선수다. 김 감독이 와일드카드 세 장 중 한 자리에 김민재를 선발한 이유다.

하지만 17일 도쿄 출국을 이틀 앞둔 현재까지 김민재 차출 설득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민재는 차출이 된다 해도 마지막 평가전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발을 맞춰보지 못한 채 올림픽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김민재는 다들 아시다시피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저로서도 굉장히 답답하다.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내가 이러는 것(기다리는 것)은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앞으로 마지막 가능성까지 타진해본단 방침이다. 김 감독은 “김민재를 데려갈 1%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그 끈을 놓지 않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어차피 기다린 것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출국일 전날(16일) 밤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첫 경기 하루 전까지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5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경기 시작 24시간 전인 21일 오후 5시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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